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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인사혁신처장·소방청장은 왜 나무를 함께 심었나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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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08
조세일보
◆…세종시에 있는 국세청 본청 모습(사진제공 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장과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남화영 소방청장이 식목일인 지난 5일 국세청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국세청과 인사혁신처, 소방청은 중앙행정기관이 몰려 있는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해 있지만 다른 기관들과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대부분의 중앙부처들이 세종시 어진동 주변에 모여 있지만 이들 3개 기관 청사는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다.

국세청이 정부세종청사 16동에, 인사혁신처와 소방청이 17동에 입주해 있다. 총 26개 기관이 들어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들 3개 기관이 위치한 곳을 2청사로 부른다.

이들 3개 기관만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일까.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남화영 소방청장이 세종에서 자주 모임을 가지며 접촉면을 넓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3개 기관의 소통도 자연스레 늘었다.

그러다 식목일을 앞두고 최근 소방청에서 합동 식목 행사를 제안했고, 국세청과 인사혁신처가 이를 받아들여 실제로 지난 5일 나무심기 행사가 이뤄졌다.

국세청과 인사혁신처, 소방청은 "모든 공직자가 부처 간 벽을 허물고 '국민중심 원팀정부'가 돼 국민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목일에 심은 나무는 반송(盤松)이다. 3개 기관은 "여러 개의 줄기가 모여 하나의 우산 모양을 만들 듯 서로 다른 세 기관이 하나가 돼 협력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3개 기관이 앞으로 공연, 특강 등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하거나 공간을 함께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일보
◆…국세청장, 인사혁신처장, 소방청장이 함께 심은 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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