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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영광'과 푸드트럭, 시끌벅적했던 국세청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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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15
조세일보
◆…세종시에 있는 국세청 본청 모습(사진제공 국세청)
 
15일 오전. 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세종시에 있는 국세청 본청 내부는 축제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국세청은 이날자로 승진한 서기관 29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기관 승진자들의 가족들도 참석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승진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배우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승진자들에게는 "국세청 핵심관리자의 위치에 섰으므로 앞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명장 수여식 후에는 승진자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찬 행사도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특별히 가족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국세청 서기관은 '국세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세무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직급이다. 국세청 공무원 2만여명 중 서기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서기관 승진이 갖는 의미는 크다.

국세청 공무원 중에서 세무서장이 될 수 있는 직급은 3급(부이사관)과 4급(서기관)이다. 3급 세무서장은 서울 강남세무서와 성동세무서, 경기 분당세무서, 제주세무서 4곳 뿐이다. 나머지 세무서의 서장은 모두 4급이 맡는다.

국세청 본청을 기준으로 5급(사무관) 팀장이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면 보직은 팀장을 유지하다가 이후 세무서장 자리로 옮긴다. 세무서장을 한 뒤에는 본청 또는 지방청 과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행정고시 출신은 10년 안에 국세청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편이다. 7급, 9급 출신은 각각 20년, 30년 내외 기간을 근무해야 서기관으로 승진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국세청에는 푸드트럭이 등장했다.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을 자축하는 행사가 열렸다.

국세청이 종합평가 A등급을 받은 것은 정부업무평가가 현재 모습을 갖춘 201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국세청은 정부업무평가 포상금으로 이날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했다. 직원들은 이날 점심 시간 전후로 푸드트럭을 찾아 음료와 다과 등을 챙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조세일보
◆…15일 국세청 본청에서 서기관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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