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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역대 최대' 100명 과장급 정기인사..세제실 12명 교체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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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2-23

변호사 출신 조문균 신국제조세규범과장 포함 첫 과장 진출 20명

조세일보
◆…기획재정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사진제공 기재부)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100명의 과장급 인사로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세제실에서도 12명의 과장이 교체됐다.

기재부는 23일 "역동경제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부터 역동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인식 하에 '2024년 과장급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전체 117개 과장 직위 중 85% 수준인 100명을 교체했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74명 수준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기재부 실·국 내 선임 격인 총괄과장은 행정고시 45회를 전면 배치했다. 김승태 정책조정총괄과장, 류중재 국고과장, 유창연 국제금융과장, 장의순 개발금융총괄과장 등이다.

실·국에서 경험을 쌓은 차석 과장이 대부분 이어받도록 해 업무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도 함께 도모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실국 간 칸막이 해소를 위해 1·2차관실 교차 인사를 16명으로 확대했다.

젊은 과장들도 적극적으로 등용했다.

처음으로 과장으로 부임한 인원이 지난해 11명에서 올해는 20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는 조문균 신국제조세규범과장도 포함됐다. 조 신임 과장은 변호사 특채 출신이다.

1980년대생 과장도 지난해 5명에서 올해는 두 배인 10명으로 늘었다.

여성 과장은 작년 24명에서 올해 26명으로, 주무관 공채 출신 과장은 11명에서 17명으로 확대됐다. 여성 과장에는 이영주 소득세제과장도 들어간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세제실은 12명의 과장이 교체했다. 조문균, 이영주 과장 외에 양순필 조세정책과장, 김문건 조세특례제도과장, 윤수현 조세분석과장, 조용래 금융세제과장, 박지훈 재산세제과장, 최진규 부가가치세제과장, 박경찬 국제조세제도과장, 김영현 관세제도과장, 최지훈 산업관세과장, 최우석 관세협력과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과장급 인사는 부총리가 1·2차관과 논의해 인사 기준·방향을 정한 후, 개인별 희망 실·국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급과 국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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