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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2원 오른 1348.7원 마감…美 PCE 경계감 확산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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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3-27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348.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3원 상승한 1343.8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134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는 104.7P(예상치 106.9, 전월치 104.8)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향후 경제에 대한 기대 지수가 전월치(76.3) 대비 낮은 73.8P로 집계됐다. 반면 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1.4%(예상치 +1.2%, 전월치 –6.9%)로 발표됐다.

3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 지수는 –11P(전월치 -5), 서비스 지수는 -7P(전월치 -16)로 모두 전월치를 하회했다. 3월 달라스 서비스업 지수는 4P로 기준선(0)을 상회했으나 전월치(11)를 밑돌았다. 다만 이러한 발표에도 애틀랜타 GDPnow의 전망치는 기존 2.1% 성장률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670억 달러 규모의 미 5년물 국채 입찰에서 국채 수요는 양호했다. 응찰률은 2.41배로 최근 평균치 2.43배를 소폭 하회했으나 낙찰 금리는 4.235%로 발행 당시 시장금리(4.245%) 대비 낮아 양호한 수요를 나타냈다"며 "PCE 물가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일부 부진하게 집계된 경제지표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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