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한은·금감원, 국내 금융권과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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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3-27
조세일보
◆…사진=조세일보 DB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15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대구·부산은행, 생명보험업권에서는 삼성·교보·한화·신한라이프생명, 손해보험업권에서는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코리안리 등이 참여한다.

금번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한은이 보유한 기후리스크의 거시경제적 효과 분석 노하우와 금감원의 금융회사 기후리스크 관리·감독 경험이 결합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개별 금융회사가 자체 실시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양 기관의 결과와 비교·분석해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며 참여기관은 상반기 중 기후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하반기 중 동 시나리오 하에서의 금융회사 영향을 측정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과 금감원은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금융안정을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정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금융회사의 녹색 전환을 유도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저탄소 전환자금 공급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를 통한 기후리스크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기후리스크 관리 관련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동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국제 컨퍼런스에 발표하는 등 기후 관련 국제 논의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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