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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물가 3.1%↑…한은 “생활물가 높은 오름세 지속”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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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02

한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조세일보
◆…사진=조세일보 DB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대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생활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 전망경로 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2일 오전 8시 30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였으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며 "개인서비스물가의 둔화 흐름이 지속되었으나 농산물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제유가가 올라 석유류가격도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 향후1년)은 농산물, 석유류 등 생활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3%대 초반 수준으로 다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앞으로도 근원물가 상승률은 더딘 소비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추세적으로는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유가와 농산물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생활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 전망경로 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향후 물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세일보
◆…자료=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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