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모펀드 53.7조원 증가…10년 중 최대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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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1482.6조원…전년대비 6.1%↑ 2023년말 전체 468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482조6000억원으로 2022년말(1397조9000억원) 대비 84조7000억원(+6.1%)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924조8000억원으로 이 중 공모펀드는 329조2000억원(35.6%), 사모펀드는 595조6000억원(64.4%)이었다. 금융감독원은 2일 '2023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을 이 같이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공모펀드 증가는 MMF (+14조3000억원)·채권형(+13조7000억원)·주식형(+11조9000억원) 위주로 늘었다. 반면 사모펀드 증가는 부동산(+14조원)·특별자산(+10조1000억원)·혼합자산(+5조6000억원) 위주로 늘었다. 2023년말 투자일임계약고는 557조8000억원으로 채권형(422조5000억원), 주식형(93조9000억원), 혼합채권(9조4000억원) 순이었다. 영업수익(5조433억원)은 증권투자이익 증가(+2504억원, +49.8%)에 따라 2022년(4조7999억원) 대비 2434억원(+5.1%) 증가했다. 영업비용(3조5322억원)은 증권투자손실 감소(△2014억원, △41.2%)에 따라 2022년(3조6149억원) 대비 827억원(△2.3%) 줄었다. 전체 468개사중 289사가 흑자, 179사는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회사 비율(38.2%)은 2022년(50.3%) 대비 12.1%p 감소했다. 일반사모사의 경우 387사중 166사(42.9%)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2022년 적자회사 비율 57.3%(356사중 204사) 대비 14.4%p 줄었다. 2023년중 ROE는 11.1%로 2022년(22.1%) 대비 11.0%p 감소했다. 펀드관련 수수료는 3조2170억원으로 2022년 대비 922억원(△2.8%) 감소했고 일임자문 수수료는 7018억원으로 2022년 대비 345억원(△4.7%) 줄었다. 2023년중 판관비는 2조8563억원으로 임직원수 증가(+393명) 등에 따라 2022년(2조7972억원) 대비 591억원(+2.1%) 늘었다. 2023년중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4648억원으로 2022년(130억원) 대비 4518억원(+3475.4%)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3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공모펀드는 ETF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해 최근 10년 중 유일하게 20% 가까운 성장세(전년대비 +19.5% 증가)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사실상 증가함과 동시에 적자회사 비율 또한 감소했다"며 "자산운용산업의 다양성이 제고되면서 자산운용사의 영업실적 또한 호전되는 등 전년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ETF 포함 전체 펀드시장의 발전방안을 검토하는 등 자산운용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지원하고,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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