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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2원 오른 1349.4원 마감…2거래일 연속 상승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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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01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의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한 시장 평가가 엇갈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349.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2원 하락한 1344.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상승세로 전환되며 134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2월 PCE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3% 기록했다. 이는 1월보다 낮아진 수치다. 시장은 서비스 물가 전월대비 증가율이 +0.6%에서 +0.3%으로 돌아온 점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작년까지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했던 내구재 물가가 두 달 연속 0.2% 상승했고 금월에는 비내구재 물가까지 0.7% 상승한 점을 우려했다. 비내구재 물가가 전월대비 상승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다시 한 번 경제 충격 없이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발언했다. 침체의 징후는 발견할 수 없다며 대신 경제가 강하기 때문에 물가안정을 확신할 때까지 조금 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미국 2월 PCE 물가는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헤드라인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됐다"며 "파월 의장의 발언은 PCE 물가발표와 관련된 질의응답이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인하를 서두르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돌아올 수 있고 이는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기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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