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금감원, 내주부터 새마을금고 건전성 검사...연체율 관리 조준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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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01

새마을금고 검사협의체 구성... 약 2주간 현장검사 실시 새마을금고 연체율 PF 위기 여파 속 급등... 최근 7%대까지 상승

조세일보
◆…시중의 새마을금고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오는 8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건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새마을금고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아니라 금융당국 차원에서 검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구성한 '새마을금고 검사협의체'는 오는 8일부터 약 2주간 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개별 금고 4곳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규모와 적정성,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내부통제 체계 등 건전성 측면을 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올해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여파 속에서 급등했다.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5.07%였지만 올해 1월 기준 6%대로 올랐고 지난달엔 7%대까지 추가 상승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현황 외에도 리스크 관리와 조직문화까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이 4월 중 현장검사에 나서는 저축은행도 지난해 말 대출 연체율이 6.55%로 전년 대비 3.14%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5.8%포인트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상승폭이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연체 채권 관리 및 부실 PF 사업장의 경·공매 현황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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