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주부터 새마을금고 건전성 검사...연체율 관리 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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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검사협의체 구성... 약 2주간 현장검사 실시 새마을금고 연체율 PF 위기 여파 속 급등... 최근 7%대까지 상승 금융당국이 오는 8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건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새마을금고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아니라 금융당국 차원에서 검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구성한 '새마을금고 검사협의체'는 오는 8일부터 약 2주간 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개별 금고 4곳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규모와 적정성,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내부통제 체계 등 건전성 측면을 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올해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여파 속에서 급등했다.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5.07%였지만 올해 1월 기준 6%대로 올랐고 지난달엔 7%대까지 추가 상승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현황 외에도 리스크 관리와 조직문화까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이 4월 중 현장검사에 나서는 저축은행도 지난해 말 대출 연체율이 6.55%로 전년 대비 3.14%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5.8%포인트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상승폭이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연체 채권 관리 및 부실 PF 사업장의 경·공매 현황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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