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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3원 오른 1375.4원 마감…美 통화정책 불확실성↑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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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12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됐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미 장기금리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3원 오른 1375.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6원 상승한 1367.7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1370원대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3월 PPI는 전월대비 +0.2%(예상치 +0.3%, 전월치 +0.6%), 전년대비 +2.1%(예상치 +2.2%, 전월치 +1.6%)로 집계돼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전망치를 하회했다. PPI 데이터가 혼재되게 나오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에 진행된 22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응찰률 실제 2.37vs.이전 2.47)한 것으로 나오면서 상승 반전됐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3.5bp 상승한 4.58%로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미국 3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2%를 기록하며 전월(0.6%)과 시장 예상(0.3%)을 모두 하회했다.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2.1%로 전월(1.6%)보다 확대됐으나 시장 예상(2.2%)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며 "하지만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미국 장기금리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달러는 강보합권에서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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