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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4원 오른 1353.2원 마감…美 금리인하 기대 후퇴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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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08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련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더해지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353.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원 하락한 1352.2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소폭 오르며 135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3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30만3000건 증가(예상치 21만4000건, 전월치 27만건)해 고용호조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3.8%(예상치/전월치 3.9%)로 하락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3%(예상치:+0.3%), 전년대비 +4.1%(예상치: +4.1%)로 예상 수준으로 집계됐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고려할때 금리인하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미쉘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결과에 대해 꽤 강하다며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 시간을 두는게 현명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고용 서프라이즈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CME fedwatch 상 6월 금리동결 확률은 34.2%에서 50.9%로 급등하면서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됐다. 미 국채 금리도 2년물 +10.3bp, 10년물 +9.2bp로 상승했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한국시간으로 10일 발표 예정"이라며 "헤드라인 및 코어 물가 예상치는 모두 전월대비 +0.3%로 기준금리 인하에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한 수치로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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