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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 석 달만에 ‘개선’…3월 전산업 업황BSI 전월比 1p↑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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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3-27

한은, ‘2024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제조업 업황BSI 전월대비 1p 상승한 71

비제조업 업황BSI 전월과 비교해 1p 오른 68

ESI 전월에 비해 1.1p 하락한 92.2, 순환변동치 0.2p 내린 92.7

조세일보
◆…제조업·비제조업 업황 실적BSI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공
 
3월 전(全)산업 업황실적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소폭 개선되면서 전월대비 1p 상승한 69를 기록했다. 다만 장기평균 77을 하회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4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의하면 3월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대비 1p 상승한 71을, 비제조업은 전월과 비교해 1p 오른 68을 기록했다.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장기평균 79, 75를 밑돌았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다.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100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3월 제조업 업황실적BSI는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및 중국발 철강 공급과잉으로 인한 제품가격 하락으로 1차 금속(-9p) 등은 내렸으나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은 업황 개선에 전자·영상·통신장비(+14p),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수주 증가로 기타 기계·장비(+3p)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1p 오른 71을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3p)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2p)과 내수기업(+2p)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의 비중이 21.5%로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19.4%, 인력난·인건비상승 11.9%, 원자재 가격상승 10.0% 순이었다.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각각 0.3%p, 1.5%p 내린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 원자재 가격상승은 각각 0.1%p, 1.7%p 올랐다.

3월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주식 및 가상자산 거래량 증가로 관련 플랫폼 운영 기업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정보통신업(+7p),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 및 항공 화물 반사 이익 증가 영향에 운수창고업(+5p), 토목 설계를 중심으로 공공 부문의 발주 증가에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p)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1p 오른 68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비중이 20.8%로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16.8%, 인력난·인건비상승 16.0%, 자금부족 8.8%로 그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 비중은 1.8%p 오른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상승, 자금부족 비중은 각각 0.8%p, 0.2%p, 0.1%p 하락했다. 
조세일보
◆…경제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제공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1p 하락한 92.2를 기록했다. ESI는 장기평균 100을 중심으로 대칭적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ESI가 100을 상회(하회)하게 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나빠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ESI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에 비해 0.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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