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김소영 “부동산PF, 건설-금융 상호연계 영역…업계 간 협력 중요”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 |
  • 작성일 2024-04-04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건설업계 간담회 참석…현장 애로사항 청취

‘85조원+α’ 규모 시장안정조치 지속, 9조원 PF사업자보증 확대, 8조원 건설업계 지원 적극집행 등 현장 애로 경감 위한 금융공급 개선

폭넓은 부동산PF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부동산PF의 질서있는 연착륙’ 위한 조치사항도 지속 발굴‧검토

조세일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동산PF는 건설-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이라며 "건설업계와 금융권 간에 협력이 중요하고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4일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 및 건설사 CFO 등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PF 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건설업은 약 200만개의 일자리와 국내총생산(GDP)의 5.7%를 담당하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면서 "하지만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금번 건설업계 간담회의 의미와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부동산PF는 건설과 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금융권 간 협력과 함께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한 "금융위원회는 '22년 하반기부터 '50조원+α 시장안정조치'를 마련한 이후 기재부‧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추가조치를 통해 현재 85조원+α 규모로 금융지원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9조원 규모의 PF사업자보증 확대 및 비주택PF 사업자보증을 조속히 시행‧공급하고 약 8조원 규모의 건설사 관련 금융지원도 적극 집행하는 등 부동산PF와 건설업계 안정화를 위한 금융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PF대주단 협약 개정, 금융기관의 PF사업성 평가기준 개선 검토 등 부실사업장의 재구조화 촉진을 병행함으로써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정상화도 일관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어려운 사업환경에서도 건설업계가 시행사‧대주단과 함께 부동산PF 정상화와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참석자에게 당부하면서 정부도 건설업계를 비롯해 부동산PF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현장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 발굴하고 조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간담회를 비롯해 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부동산PF 연착륙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조치‧지원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