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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8원 오른 1375.0원 마감…美 PCE 발표 대기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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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25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와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37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0원 상승한 1376.2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하다가 소폭 내리며 1370원대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미국 GDP 발표와 3월 PCE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상승했다. 미 5년물 국채금리 입찰에서 금리는 4.659%(전월치 4.235%)로 낙찰돼 전월치와 낙찰 당시 금리를 소폭 상회했다.

3월 내구재 주문의 전월비 증가율은 예상치(+2.5%)를 소폭 웃돈 +2.6%를 기록했다. 작년 8~9월 이후 전월비가 2개월 연속 +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운송을 제외한 근원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예상은 +0.3%였다.

자동차의 신규주문, 출하가 모두 전월에 이어 양호했고 대부분 산업군에서 주문이 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1분기 GDP 증가율 전망은 2.9%에서 2.7%로 둔화됐다.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내려가지 않은데는 각국 중앙은행 인사들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 요하임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6월 인하에 찬성하면서도 이것이 연속적인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발언했다"며 "인플레이션 경로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금리 경로를 미리 약속할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보다 인하에 대해 적극적으로 느껴졌던 유로존에서 이와 같은 경계성 발언이 나오는 것이 채권시장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독일 4월 Ifo 기업환경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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