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0일 '조업일수' 기준 수출 2.0%↓..무역적자 16억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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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월대비 5.3% 증가..단, 조업일수로 보면 2.0% 감소 이달 20일까지 수출 328억달러, 수입 345억달러 누적 무역적자 290억달러, 전년(160억달러)을 크게 넘어서 6월에도 반도체 불황 영향으로 16개월째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월대비 수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조업일수' 기준으로 보면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6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 328억9500만달러, 수입 345억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 수출은 5.3% 증가했으나 수입은 7.4%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7000만달러로 2.0%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계절적 변동(휴일 등으로 인한 조업일 감소)을 제거해 실질적인 수출 활동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파악할 수 있다. 수출국별로 보면 미국(18.4%), 유럽연합(26.4%), 일본(2.9%) 등에선 증가, 중국(-12.5%), 베트남(-2.8%), 싱가포르(-16.1%) 등에선 감소했다. 특히 중국 수출은 1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승용차(110.1%), 선박(148.7%), 자동차 부품(15.1%) 등은 증가헸고 반도체(-23.5%), 석유제품(-36.0%) 등은 감소했다. 수입국별로는 유럽연합(19.8%), 베트남(7.8%) 등에선 늘었고 중국(-12.9%), 미국(-17.2%), 사우디아라비아(-42.1%) 등에선 줄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기계류(5.0%), 반도체 제조장비(22.9%) 등은 증가했고 원유(-34.0%), 반도체(-18.4%), 가스(-8.8%) 등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6억700만달러 적자로 1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며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90억4400만달러로 지난해(160억53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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