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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 15.2%↓, 8개월째 감소…중국 수출은 12개월째 하락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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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6-15

수출액 522억2100만달러, 15.2%↓ 수입액 543억3800만달러, 14.0%↓ 무역수지 21억1700만달러 적자, 15개월째 반도체 수출 75억5000만달러, 35.6%↓

조세일보
◆…한국 - 중국 수출ㆍ수입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반도체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수출이 8개월째 감소했고 특히 최대 수출국이었던 중국 수출은 12개월째 하락세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5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522억2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2% 줄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세다.

한국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부진을 이끌고 있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6%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보면 ▲자동차(49.4%) ▲일반기계(1.6%) ▲이차전지 양극재(17.3%) 등 일부 수출이 늘었지만,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제품(-33.2%) ▲석유화학(-26.3%) ▲이차전지(-4.9%) 등 여러 주력 상품의 수출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캐나다(3.2%) 등은 증가했으나 ▲중국(-21.1%) ▲미국(-1.5%) ▲유럽연합(-3.0%) ▲베트남(-13.6%) ▲일본(-8.4%) ▲호주(-17.8%) ▲중동(-2.4%) 등은 감소했다.

특히 중국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6월(-0.8%) → 7월(-2.7%) → 8월(-5.5%) → 9월(-6.6%) → 10월(-15.7%) → 11월(-25.5%) → 12월(-27.0%) → 2023년 1월(-31.1%) → 2월(-24.2%) → 3월(-33.0%) → 4월(-26.5%) → 5월(-21.1%).

수입액은 543억3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0%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 보면 ▲기계류(15.4%) ▲승용차(1.7%) ▲고무제품(3.7%)은 증가했고 ▲원유(-16.2%) ▲제조용 장비(-0.9%) ▲의류(-6.3%)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3.4%) ▲홍콩(3.4%) 등 증가했고 ▲중국(-14.8%) ▲중동(-16.1%) ▲미국(-16.3%) ▲일본(-12.6%) ▲호주(-36.4%) ▲베트남(-11.7%) 등 감소했다.

무역수지 역시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째 연속 적자다. 지난 1995년 1월~1997년 5월 29개월 연속으로 무역적자가 난 이후 27년 만에 가장 긴 연속 무역적자다. 올해 누적적자는 274억3700만달러.

2023년 1월(-125억4000만달러) → 2월(-53억3000만달러) → 3월(-47억3000만달러)→ 4월(-27억3000만달러) → 5월(-21억1700만달러).

주요 흑자국은 ▲미국(34억5000만달러 ▲동남아(33억6000만달러) ▲베트남(23억6000만 달러) ▲싱가포르(3억8000만달러)였다.

주요 적자국은 ▲중동(-60억달러) ▲중국(-17억8000만달러) ▲일본(-11억3000만달러) ▲호주(-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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