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7년만에 '한일 재무장관회의' 열린다…관세협력 논의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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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6-02

이달 29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

조세일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일 재무당국 차관급 회의' 참석차 방한한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한국과 일본이 7년 만에 재무장관회의를 갖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을 만나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기로 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차관급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기재부는 "지난 5월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한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차관급 회의는 이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위해 개최된 것"이라고 했다.

회의에서 한일 재무장관회의 개최 날짜,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양국은 재무장관 회의를 오는 29일 일본 동경에서 열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경제동향, G7 재무장관회의 후속조치 및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협력, 제3국 인프라 투자 관련 협력, 양자 및 역내 금융 협력, 기타 세제·관세 등 양자 협력사업을 주요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

기재부는 "김 관리관과 칸다 재무관은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연례적으로 개최될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양국 간 셔틀외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06년 시작한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16년 8월 당시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회의를 이후로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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