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젤렌스키, 3~4주 안에 쿠데카로 축출될 수도…CIA분석가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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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8-30
조세일보
◆…사진:트위터
 
엄청난 사상자를 내면서 무리한 반격작전을 감행하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가 군부 쿠데타로 축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 CIA 분석가인 래리 존슨(Larry Johnson)은 전 폭스뉴스 진행자 클레이튼 모리스가 운영하는 구독자 207만 명의 유튜브 채널 리댁티드에 출연해 전장에서 실패한 우크라이나 군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젤렌스키가 엄청난 희생자가 누적되는 동부전선 군대의 큰 불만으로 인해 앞으로 3~4주 안에 쿠데타로 축출될 수 있다"라며 "6월 초 서방에서 훈련받은 군대와 나토가 제공한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자포리자 공격에 나섰지만, 어느 곳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 주요 불만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지지부진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추가 여단이 배치되어 정면 공격을 계속하는 우크라이나 전술에 대해 미국과 동맹국이 공개적인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에서 일부 중요한 전과를 올렸다고 주장함에도 실질적인 성과 대신 병력 손실이 도를 넘고 있다는 것이다.

군부 쿠데타를 전망하는 군사 전문가는 존슨뿐 아니다. 이달 초 전 해병대 장교 스콧 리터도 "우크라이나 여단이 병력 손실로 해체될 때마다 군사 쿠데타 가능성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라며 "군부가 '우리는 끝났다'라고 말한 1917년 케렌스키의 순간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도 러시아가 젤렌스키를 암살할 경우 누가 우크라이나를 통치할 것인지를 다루는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나 리터는 러시아가 젤렌스키를 암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더 강경한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존슨은 리댁티드 인터뷰에서 분쟁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국가로서의 생존 가능성이 "매우 의심스럽다"라며 키예프는 이미 서방에 완전히 종속되었고, 생존 능력은 계속 축소되는 반면 그 요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미국의 전쟁 전략은 러시아를 이길 수 없는 전쟁 속으로 몰아넣어 정권교체를 유도하는 것이었지만, 오히려 우크라이나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며 러시아의 경제적, 군사적 힘을 엄청나게 과소평가한 워싱턴은 전쟁에서 발을 뺄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달 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서방을 향해 "마지막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싸우겠다"라고 약속했음에도 그들은 이미 남베트남부터 아프가니스탄까지 동맹국과 대리인을 버린 적이 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라고 비웃었다.

한편 내년 대선이 취소될 경우 자신의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한 젤렌스키는 투표 강행 의지를 천명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달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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