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지난해 4분기 승용차 수출액 171억달러 '역대최대'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 |
  • 작성일 2024-01-30

친환경 승용차 중심으로 역대 최대 수출 기록 경신

조세일보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의 모습. (연합뉴스 사진)
지난해 4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승용차(중고차 제외)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17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했으며 2022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대수는 71만 대로(전년동기대비 +9.5%) 증가, 수입대수는 7만 대로(-24.6%)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별로 보면, 미국(+48.9%)·캐나다(+47.0%)·독일(+2.9%)·프랑스(+8.4%)·스페인(+12.9%)·네덜란드(+16.1%) 등은 증가했고 호주(-7.4%)·영국(-21.0%)·사우디아라비아(-15.7%) 등은 감소했다.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62억달러(전년동기대비 +33.7%)를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이는 친환경차 수요가 늘어가는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친환경차는 미국(+59.7%)·캐나다(+166.3%)·독일(+2.8%)·프랑스(+33.5%)·스페인(+40.1%)·네덜란드(+21.3%) 등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5.0% 감소한 34억달러로 전분기(22.8%↓)에 이어 감소했다.

주요 수입대상국별로 보면, 중국(+212.5%)·일본(+69.6%)·이탈리아(+31.5%)·프랑스(+9.7%) 등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고, 독일(-16.9%)·미국(-20.2%)·영국(-13.4%)·슬로바키아(-24.6%)·오스트리아(-75.9%) 등은 감소했다.

수입차는 중형 휘발유차(-39.5%)와 대형 휘발유차(-33.7%) 위주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친환경차 수입액은 18.9% 증가해 수입비중이 역대 최대(63.4%) 기록했다.

수출 평균단가(대당)는 2만3391달러(전년대비 +10.1%), 친환경차 수출단가는 3만2446달러(+14.0%)로 상승했다. 또한 중형 휘발유차랑 1만7725달러(+4.6%) 및 대형 휘발유차량이 3만771달러(+8.2%)로 상승하며 전체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수입 평균단가(대당)는 4만8490달러(+12.5%)로 상승했다. 친환경 차량은 5만682달러(전년대비 6.9%)로 상승한 가운데, 대형 휘발유차랑 8만4432달러(+38.2%) 및 중형 휘발유차랑 3만3838달러(+6.0%) 등도 상승하며 전체 승용차 수입 단가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전체 승용차 수출은 역대 최대인 638억달러로 전년대비 30.2% 증가, 수입도 역대 최대인 145억달러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친환경 승용차는 수출과 수입에서 모두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승용차 교역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