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12월 ICT 수출 8.1%↑…반도체 19.3% 증가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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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1-16
조세일보
◆…'수출 부진' 반도체(CG) [연합뉴스TV 제공]
지난해 1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2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ICT 수출은 18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69억1000만달러) 대비 8.1%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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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CT 수출은 1~10월까지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했으나 11월부터 반전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은 11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9.3% 늘었다.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23년 4분기 들어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주력 품목인 메모리(69억9000만달러) 수출이 57.5% 증가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7억1000만달러로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수출 확대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전화 수출은 9억4000만 달러 전년 동월보다 1% 감소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점진적 회복으로 완제품 수출(1억6000만 달러)은 83.6% 급증했으나, 부분품(7억8000만 달러) 수출이 9.5% 감소한 영향이 더 컸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의 경우 8억2000만달러로 전자기기와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를 중심으로 수출이 29.6% 줄었다.

중국 수출(78억6000만달러, 16.3%) 은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수출 증가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베트남 수출(31억2000만달러, 4.1%) 또한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25억5000만달러, 2.5%)은 반도체 수출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일본(3억2000만달러, -2.7%)과 유럽연합(9억4000만달러, -8.0%)의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한편 ICT 수입은 전년 동기(117억9000만달러) 대비 7.2% 감소한 109억4000만달러를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73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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