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4월 1∼20일 무역적자 41억달러…반도체 수출 40%↓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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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4-21

수출 323억달러, 수입 365억달러 일평균 수출액 11% 감소 반도체 수출 하락세 9개월째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20억달러

조세일보
◆…'수출 부진' 반도체(CG) [연합뉴스TV 제공]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지난달 국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급감한 가운데, 무역수지가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4월 1∼2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32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40억9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3% 감소했으며 전체 수출 실적을 9개월째 끌어내렸다. 승용차가 58.1% 증가한 34억85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반도체 실적 악화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달 1~20일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58.1%)는 증가한 반면 반도체(-39.3%), 석유제품(-25.3%), 철강제품(-12.6%), 무선통신기기(-25.4%), 정밀기기(-18.6%)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가운데 미국(1.4%), 유럽연합(13.9%) 등에선 늘었고, 중국(-26.8%), 베트남(-30.5%), 일본(-18.3%) 등에선 줄었다. 특히 중국 수출은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 보면 기계류(25.0%), 반도체제조장비(47.2%), 승용차(32.5%) 등은 늘었꼬 원유(-37.2%), 반도체(-12.9%), 석유제품(-41.7%), 석탄(-20.2%)등은 줄었다다.

주요 수입대상국 가운데 중국(2.1%), 유럽연합(4.8%) 등은 증가했고 미국(-12.3%), 일본(-14.5%), 사우디아라비아(-32.9%), 대만(-21.1%), 베트남(-14.8%), 러시아(-52.4%) 등 감소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41억3900만달러 적자로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주요 흑자국은 미국(20억1300만달러), 베트남(11억8800만달러), 주요 적자국은 중국(-19억9600만달러), 일본(-13억7700만달러), 대만(-4억500만달러)였다.

올해 누계 수출입 현황은 수출 1839억1300만달러, 수입 2104억9700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 265억8400만달러이다. 이러한 적자 흐름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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