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중소기업, 올해 설비투자때 최대 28% 세액공제"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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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4-21
조세일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설비투자에 나서는 중소기업에 최대 28%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투자를 독려했다.

추 부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대폭 늘리고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하는 등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혜택)를 크게 확대했다"며 "특히 올해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한시적으로 적용해 기업의 투자에 더 많은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고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이 설비투자를 할 경우 임시투자세액공제로 최대 28%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추 부총리는 "현재 반도체를 포함한 전반적인 정보기술(IT) 품목의 부진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작년 10월 이후 무역적자도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는 빠르고 강한 수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모빌리티·정보통신(IT) 등 다양한 업계가 참여하는 '원팀코리아'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해외 건설 수주 확대를 위한 계획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면서 2027년 연 500억달러 수주,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그동안 원팀코리아를 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 등 해외 건설 중점 협력국에 파견해 수주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와 관련한 전시회와 투자설명회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3분기 중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중동·아세안 지역에서 스마트시티·메트로·플랜트 등 분야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10월께 한·중남미 혁신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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