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4월 1∼10일 무역적자 34억달러…반도체 수출 40%↓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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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4-11

4월 1~10일 수출입 동향 수출 140억2700만달러, 수입액 174억4400만달러 반도체 수출 하락세 9개월째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11억2800만달러

조세일보
◆…'수출 부진' 반도체(CG) [연합뉴스TV 제공]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지난달 국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급감한 가운데, 무역수지가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4월 1∼10일 수출입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140억2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8.6%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1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8% 감소했며 전체 수출 실적을 9개월째 끌어내렸다. 승용차가 64.2% 증가한 15억13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반도체 실적 악화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달 1~10일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64.2%)는 증가한 반면 반도체(-39.8%), 석유제품(-19.9%), 철강제품(-15.1%), 무선통신기기(-38.8%), 정밀기기(-23.9%)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가운데 미국(32.1%), 유럽연합(14.5%) 등에선 늘었고, 중국(-31.9%), 베트남(-32.6%), 일본(-13.4%) 등에선 줄었다. 특히 중국 수출은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7%), 승용차(13.7%), 무선통신기기(41.3%) 등은 증가했고 원유(-34.0%), 가스(-3.1%)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가운데 중국(10.2%), 유럽연합(5.1%) 등은 증가했고 미국(-6.8%), 일본(-4.6%), 사우디아라비아(-34.2%) 등 감소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주요 흑자국은 미국(10억2500만달러), 베트남(4억6100만달러), 주요 적자국은 중국(-11억2800만달러), 일본(-7억5800만달러), 유럽연합(-4억9200만달러)였다.

올해 누계 수출입 현황은 수출 1655억7100만달러, 수입 1914억3200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 258억6100만달러이다. 이러한 적자 흐름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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