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정부 "이란 공습 후 원유 수급·수출입 등 영향 제한적..에너지 수급 대응에 만전"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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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16

김병환 기재부 1차관, 16일 비상상황점검회의 주재

조세일보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 기재부)
 
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후 현재까지 원유 수급과 수출입, 공급망 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언급했다.

김 차관은 관계부처에 "(중동지역에서)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대응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중동은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원유의 72%, 가스의 32%를 공급하는 지역인 만큼 국제 에너지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에너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거 사례 등을 토대로 영향 분석과 대응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4일 사태 발발 직후 가동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통해 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실물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 차관은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에는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에너지·수출·공급망·물류 등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는 소관 부처별로 점검·대응체계를 구성해 보다 밀도있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국내 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전반적 물가관리 노력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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