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최상목 만난 거시경제 전문가들 "반도체 장기호황 가능"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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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4-04-03

3일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

조세일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주요 투자은행 및 연구기관 거시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제공 기재부)
 
거시경제 전문가들이 반도체 장기호황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투자은행(IB) 및 연구기관 거시경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줄리아나 리 도이치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 박석길 JP모건 본부장,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서은종 BNP파리바 서울지점 대표, 오석태 SG증권 본부장, 이성희 KB 본부장, 정대희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황민성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우리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2월 생산이 14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는 주요 외신 등을 인용한 뒤 "앞으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한국이 특히 강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들은 "반도체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한국의 수출·투자도 늘어나는 반도체 장기호황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당초 정부 전망치인 500억달러를 대폭 상회해 600~8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울러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외국인 자본유입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원화가 하반기에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물가 안정에 최우선 주력하는 가운데 최근 경기회복 흐름을 공고히 하고, 내수 부문 적기 보강, 민생법안 입법 적극 추진 등을 통해 우리 경제가 '균형잡힌 성장, 체감되는 성장'의 본궤도에 조속히 진입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경제 전반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혁신 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 이동성 제고 등 3대 정책과제에 주력해 잠재성장률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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