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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에너지 공기업에 'AEO 인증' 획득 추진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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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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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환 관세청장이 18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에너지 공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관세청)

관세청이 전력 및 가스 등 에너지 공기업 등에 수출입통관 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AEO인증 획득 추진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18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7개 공기업 CEO 등이 모인 가운데 'AEO 공인 및 중소 수출기업 AEO 공인 획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 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관세청이 수출입기업들의 법규준수와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기준 등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한 뒤 공인하고 신속통관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날 참석자들은 관세청과 수입규모가 큰 에너지 공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안과 에너지업계의 건의사항, 관세행정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AEO 외에도 수입세액정산제, 납세도움정보시스템, 전자원산지증명서(e-C/O) 발급교환서비스 등 관세행정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한 노 청장은 "기업들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경우 기업 가치를 높이고 더욱 강한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공기업들은 관세청의 납세도움 정보와 매년 자체평가 등을 통해 기업 경영 리스크를 감소시켜 안정적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은 초기 비용 부담없이 AEO 공인을 획득하고 상호인정약정(MRA) 활용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신규 수주 등 매출 확대로 기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에는 노석환 관세청장을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유향열 사장, 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한국가스공사 김기수 본부장, 한국수력원자력 전혜수 조달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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