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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회장 "금감원과 회계사 시험 과목 변경 검토 중"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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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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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회 제공.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공인회계사(CPA) 시험 과목 변경이 필요한지 금융감독원과 연구중에 있다고 21일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IT기반 회계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미래 회계사가 되려는 청년들에게 회계사 시험 과목을 다르게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IT로 모든 감사업무를 하는 시대에는 단추 하나만 누르면 기업 내부에 회계상 문제가 있는 곳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구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현재 회계사 시험 과목 중 실무에서 활용도가 높은 고급회계 과목의 일정 주제를 공부하지 않고도 회계사 자격 취득이 가능한 현실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험제도에서는 고급회계 일부를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데 실제 필드 현장에서는 고급회계 지식 없이는 가능한 업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계사의 윤리규정이나 독립성을 규정하는 내용도 시험 과목에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회계사의 배우자가 특정기업의 사용인으로 있다면 무조건 그 회사의 감사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회계사의 배우자가 회사의 재무제표 작성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면 회계사가 감사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앞으로 회계사의 독립성과 윤리에 관한 연구를 병행하면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을 수 있는 시험 과목을 추가할 지 예비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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