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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플레이,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서비스’ 인기몰이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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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09-13
법인카드 사용 후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영수증 처리
1년새 170개 중견·대기업 도입…올해 중 300개 돌파
비즈플레이

◆…비즈플레이 '비플 법인카드' 어플리케이션 작동 모습. 사진=비즈플레이 제공

종이 영수증 대신 디지털 영수증으로 증빙 처리하는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서비스'인 비즈플레이가 기업 고객 1만을 돌파하며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3일 비즈플레이에 따르면 최근들어 법인카드 사용 후 종이 영수증 대신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영수증을 자동 수신해 제출하는 편리한 점이 부각되면서 중견기업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비즈플레이의 도입을 추진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는 “지난 1년 사이 대림비엔코 SK머티리얼즈 비트컴퓨터 등 170개가 넘는 중견·대기업이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최근 1일 평균 2개의 중견·대기업이 비즈플레이 서비스에 가입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올해 중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10%선인 300개 기업에 비즈플레이 서비스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법인카드를 결제하는 즉시 스마트폰으로 결제내역을 자동 전송받아 뒀다가 경비항목을 선택하는 간단한 절차를 거친 뒤 클릭 한 번이면 회사 ERP에 증빙용 디지털 영수증을 5년간 보관할 수 있어 종이 영수증을 보관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이로 인해 법인카드 사용자가 영수증을 일일이 풀로 붙여 증빙서류를 작성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회계담당 부서의 경우 수많은 양의 영수증을 처리하는 업무부담을 덜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법인카드 사용에 따른 부가가치세 환급에 필요한 작업도 비즈플레이 서비스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환급 누락에 따른 손실을 방지하는데도 유용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즈플레이는 중견·대기업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개인카드와 현금 영수증까지 디지털 증빙서류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기업 예산·경비지출관리 시스템에 연동하는 기능 등을 보강한 비즈플레이 3.0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비즈플레이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법인카드 1개당 월 2000원의 이용료만 내면 별도의 개발비를 들이지 않고 디지털 영수증 보관은 물론 각종 회계처리와 결제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전자문서 보관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개발비와 보관비 부담이 큰데다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소요도 많지만 이 서비스는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도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경영진과 경리부서가 프로젝트·용도·사용자·부서 별로 제공되는 경비지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비즈플레이가 갖춘 빅데이터 기반 경비지출 사용 분석 기능은 ▲동일 가맹점 중복사용 ▲휴일·심야 사용 ▲근무외 지역·제한업종 사용 ▲동일 시간 중복사용 ▲법인카드 사용절차 미준수 현황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경비지출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이사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이사

석창규 대표는 “비즈플레이 서비스가 갖춘 편의성 때문에 사용 기업 10곳 중 8곳이 우리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영수증의 법적 문제도 해소됐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208조의 2'와 '국세기본법 제85조의 3'에 따라 비즈플레이로 제출된 전자 영수증은 법적 효력이 있고, 정부가 인정한 '공인전자문서 보관소'에 보관돼 언제든지 확인과 인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 영수증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다음 전용 앱으로 보내면 영수증을 따로 보관할 필요 없이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위변조방지(TSA) 인증을 거쳐 종이 영수증 원본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는 전자영수증으로 저장된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돼 1만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들어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석 대표는 “올해 안에 중견·대기업 300개 이상과 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까지는 홍보비 등 초기투자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상반기 중 흑자로 전환해 2019년 36억, 2020년에는 82억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즈플레이는 국내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인 웹케시 계열사이다. 웹케시는 가상계좌서비스·편의점 ATM·기업 인터넷뱅킹·기업 자금관리 서비스·정부 재정 관리 서비스를 국내 최초 출시한 B2B 핀테크 분야 선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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