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⑦ 가계대출 연체율 8bp 상승…기업 연체율은 낮아져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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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09-10

씨티은행 가계 연체율 1.01% 1위…하나은행 0.16% 가장 낮아 산업은행 기업대출 연체율 0.85% 최고, 전년비 10bp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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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 18개사,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제공

경기가 침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가계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기업들은 가계에 비해 여유 자금이 넉넉해 연체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 악화가 가계 부문에 충격을 더하는 모습이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해 6월말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평균 0.34%로 전년동기의 0.26%에 비해 8bp(1bp=0.0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뱅크과 케이뱅크는 평균 계산에서 제외됐다.

은행들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년동기의 0.62%에 비해 8bp 낮아져 기업들의 대출상환 능력이 오히려 나아졌다. 은행의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국씨티은행의 연체율이 올해 6월말 1.01%로 가장 높았고 전년동기의 0.80%에 비해 21bp 상승했다. 한국씨티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도 0.38%로 전년동기의 0.33%보다 5bp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KDB산업은행으로 6월말 0.85%로 전년동기의 0.75%에 비해 10bp 높아졌다. 가계부문 연체율은 0.23%로 전년동기의 0.11%보다 12bp 올랐다.

KB국민은행은 올 6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이 0.30%로 전년동기보다 5bp 늘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년동기의 0.25%와 같았다.

IBK기업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24%로 전년에 비해 6bp 늘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년동기보다 5bp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27%로 전년동기보다 2bp 높아졌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년동기에 비해 6bp 증가했다.

NH농협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5bp 감소한 0.22%, 기업대출 연체율이 3bp 낮은 0.64%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16%, 기업대출 연체율이 0.37%를 나타냈고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32%, 0.31%를 보였다.

부산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39%, 0.67%이며 대구은행은 각각 0.30%, 0.62%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25%, 0.41%를 보였고 경남은행은 각각 0.50%, 0.83%로 조사됐다.

Sh수협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18%, 기업대출 연체율이 0.52%이며 광주은행은 각각 0.32%, 0.59%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36%, 0.84%로 조사됐고 제주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0.32%, 기업대출 연체율이 0.50%를 나타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0.17%, 케이뱅크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0.99%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55bp 급등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기업대출을 하지 않는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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