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인천시, 수도권 이어 역내 신천지 교회·시설 폐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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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시설 연쇄 폐쇄···지역 감염 확산 대비 총 비상 충북도 "신도 출입여부 직접 확인 계획" 인천시 "신천지 전수조사 시행 중···10여곳 중 5곳 폐쇄" 경기도와 서울에 이어 충북도와 인천시도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역내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시설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김장희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도내 3개 신천지 교회·교육시설을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신도들의 출입 여부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는 "대구 신천지 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신도가 도내에 있는지, 최근 대구와 경북 청도를 방문한 신도가 있는지 전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오는 24일부터 도내 노인복지관 19곳, 장애인복지관 12곳, 장애인체육관 1곳, 종합사회복지관 13곳, 지역자활센터 12곳 등 57개 시설을 휴관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또한 중국인 유학생이 기숙사 격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수강 참여를 못 하게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충북에서는 증평 소재 모 부대에 근무하는 장교 A(31·대위)씨가 지난 16일 승용차를 이용, 대구 본가에 갔다가 신천지교회 신도인 여자친구를 만나고 복귀한 뒤, 증상이 발견돼 2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도 코로나19 지역감염 진원지로 의심받는 신천지교회 및 관련시설에 대한 폐쇄를 결정했다. 박남춘 시장 주재로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에서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교회 및 시설에서 예배나 집회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와 군·구는 합동으로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신천지교회 및 시설의 자율폐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제폐쇄 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역내 신천지교회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 중이며, 조사가 진행된 10여곳 중 5곳은 이미 자발적으로 폐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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