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文대통령 "코로나 새로운 양상에 어떻게 대응하냐가 과제"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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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2-20

질본과 통화 "발빠른 대응 해달라. 강력한 조치 필요하면 연락 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작 무더기 발생한 점과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빨 빠른 대응을 하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말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작 무더기 발생한 점과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빨 빠른 대응을 하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말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과 관련, "새로운 양상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새로운 과제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너무 고생하셔서 그동안 일부러 전화를 자제했다"며 "대구시가 어려운 상황인데 대구시와 소통하면서 군 의료시설을 활용하거나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구시 차원에서도 신천지교회 폐쇄 조치를 취하겠지만 뭔가 조금 강력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며 "그런 대책을 빨리빨리 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응을 보여주시라. 또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잘 대응해온 것이 나는 질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감염에 대해서도) 잘해 주시리라 믿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도 격려를 전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과도 통화해 대구시의 어려운 상황을 보고받고선 "잘 챙겨보겠다. 대구시민들이 불안해하실 것 같다. 대구시에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 중앙정부의 지원과 방역 대응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씀해달라"며 "어려움에 처한 대구 시민께 위로말씀을 드린다. 부디 종식을 기대하며 그때까지 시장과 대구시의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두 대화에서 대통령이 강조하고 싶으신 내용은 결국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소통"이라며 "그리고 또 하나는 발 빠른 조치, 신속한 대응, 그러한 표현도 들어있지만 결국은 이 세 가지를 주문하신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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