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美국무부, 북한 사이버 공격 위협 경고 수위 높여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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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2-20

"북한 사이버 공격 대응 국제 공조…중대 위협" "北,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 수행할 역량 보유해" "특히 금융기관 돈 훔치기 위해 사이버 역량 계속 활용중"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에 전 세계가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VOA가 20일 보도했다. 국무부 전경 (VOA 제공)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에 전 세계가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VOA가 20일 보도했다. 국무부 전경 (VOA 제공)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사이버 역량을 금융범죄와 첩보활동에 악용하고 있는 점에 대해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등 북한의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20일 미 국무부 대변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국무부는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에 전 세계가 노출돼 있다"며 "조직적인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VOA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국무부는 미국과 더욱 광범위한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주 북한의 새 악성코드들을 공개하고 위험성을 경고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됐다. 

앞서 미 국방부와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 해킹조직 '히든 코브라'가 유포한 악성코드 7종을 공개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은 금융기관에 중대한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사이버 첩보활동에서 위협으로 남아 있으며,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금융기관들로부터 돈을 훔치기 위해 사이버 역량을 계속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6일 어떤 나라도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서 예외가 아니라면서 고위급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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