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靑 "김미경 임명, 조국과 무관...업무관련성, 전문성만 고려"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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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1-20

김미경 임명, 조국 전 수석 정책보좌관 배경 고려 의혹에 반박 정의당 소속 김제남 발탁에 "정당보다는 환경운동 전문성 고려"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균형인사비서관으로 임명한 김미경 변호사에 대해 조국 전 장관과의 연관성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균형인사비서관으로 임명한 김미경 변호사에 대해 조국 전 장관과의 연관성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본관 전경(조세일보 자료사진)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김미경 변호사를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에 임명한 것과 관련, "업무관련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장관 보좌관 출신임이 인사에 고려됐냐'는 질문에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균형인사비서관은 인사혁신과 사회적 소수자를 배려하는 제도개선을 주요업무로 한다"며 "김 변호사는 여성의전화, 법제처 국민법제관, 변협에서 일제피해자 인권위 소위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본인의 전문성과 영역을 키워왔고 특히 여성과 인권법에 전문성을 갖고 있어 이런 부분을 평가해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의당 소속 김제남 전 의원을 기후환경비서관에 임명한 것이 연정의 일환이냐'는 물음에 대해선 "김 비서관은 녹색연합 사무처장과 (19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환경운동 전문가로서 경험을 쌓았다"며 "정당을 고려했다기보다는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높이 사서 발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정당에 대한 의미보다는 널리 인재를 구해서 전문성 있는 분들의 전문성을 국정에 활용하고자 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김미경 전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재정기획관에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를 임명했다.

또한, 사회적경제비서관에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 제19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을 임명하는 등 5명의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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