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김무성 "중진의원, 억울하겠지만 자기를 죽여 나라 살려야"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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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11-12

김무성, 한국당 중진의원 용퇴론에 힘 불어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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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최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우파 정권이 잘못되는 데 책임이 있는 중진의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은 억울하지만 자기를 죽여서 나라를 살리는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열린 토론, 미래: 대안 찾기'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 내부에서 불고 있는 중진의원 용퇴론에 힘을 보탰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려면 다음 대선 승리를 통해 정권을 교체하는 수밖에 없다. 대선에서 이기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정 생각하는 보수우파가 하나로 통합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보수통합을 최우선적 대의로 삼고 개인적 이익과 감정을 버리는 것이 보수우파 정치인들이 행할 애국이자 시대·역사적 사명"이라며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보수통합을 위해 작은 밑거름이라도 된다면 그걸 기쁜 마음으로 수용하고 개인적 명예와 이익을 접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0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권 말기의 불행과 혼란의 책임 선상에 있는 사람들은 출마를 안해야 한다"며 "나도 그래서 출마 안하는 거다. 다선 의원이 배지 한 번 더 달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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