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與, 국회 세종의사당 2025년까지 건립 촉구 심포지엄 개최
  • 작성자 삼덕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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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9-09-20

이해찬 대표 "정부부처·국책연구원 다수 이전해 세종에서 상임위 여는게 좋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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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2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심포지엄'에 참석, 세종의사당 설치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25년까지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을 목표로 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민주당은 2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당 차원의 의지를 다졌다.

심포지엄에는 세종의사당 추진 특위 공동위원장인 이해찬 대표와 박병석 의원, 이인영 원내대표, 이춘희 세종시장이 참석했다. 바른미래당 세종시당위원장인 김중로 의원도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세종의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찍 착안해 2005년부터 추진해왔는데 우여곡절이 아주 많았다"며 "헌재 결정이 국회하고 청와대 집무실을 옮기는 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람에 이전을 못하고 있는데 그로인해 행정의 비효율성이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도 문제지만 시간도 낭비해 비효율성 해결방법을 고민하다가 국회 전체는 가지 못해도 국회 상임위 기능은 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정부부처 45개가 세종시로 갔고 국책연구원 15개가 갔기 때문에 현지에서 상임위를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토연구원에서 용역결과가 나왔는데 그걸 토대로 올해 중으로 설계비를 집행할 일이 남았다"며 "올해 예산 10억원을 설정했고 내년 예산에도 10억으로 계류 중에 있다. 그 돈으로 설계를 빨리해서 가능한 2025년까지 건물을 지을 절차를 밟아야겠다"고 했다.

박병석 공동위원장은 "서울에 외교안보 분야만 빼고 모든 부처가 세종시에 내려갔다. 국회도 이에 맞춰야 한다"면서 "세종이 지방이란 이유로 내려가기 꺼려하는 국회의원이나 관련대상자가 있다면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국회 세종시 이전 후에는 바로 청와대 제2집무실도 세종시에 설치하는 게 행정중심 복합도시 완성으로 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토연구원 용역 결과를 요약하면 돈도 줄이고 시간도 줄이고 행정도 더 효율적이다. 이런 방향에서 세종에 국회 분원이 설치되는 건 마땅하다"며 "국민 명령을 받아 국회가 세종의사당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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