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성장률 전망 2.4→2.1% 낮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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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OECD는 19일 '경제전망 보고서(OECDEconomicOutlook)'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 내놓았던 전망치인 2.4%보다 0.3%포인트 낮춘 2.1%로 제시했다. OECD는 "글로벌 교역 둔화 지속, 중국 수입수요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2.3%로 전망했다.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이 내년 내수 증가로 이어져 올해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다만, 당초 전망치(2.5%)보단 0.2%포인트 떨어졌다. OECD는 "무역갈등을 완화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함으로써 투자를 촉진하고 잠재성장률을 제고하는 공동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권고했다. 선진국은 완화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의 병행 추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통화정책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임을 고려할 때 경기 침체 가능성 등에 대비해 재정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신흥국은 미국의 금리인하 등을 고려할 때 완화적 통화정책 여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OECD는 또 "지속가능한 성장과 중장기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구조개혁 정책은 전세계적으로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OECD는 세계경제가 올해는 2.9%, 내년에는 3.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5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내려갔다. OECD는 "무역갈등 심화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대다수 G20 국가 성장전망이 하향 조정됐다"고 했다. 하방리스크로 ▲무역갈등 ▲중국 둔화 ▲브렉시트 ▲금융 불안정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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